永遠한 韓國의 名詩 永远的韩国名诗 먼 후일 김소월(1902~1934)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리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리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遥远的将来 金素月(1902~1934) 遥远的将来如果你找到我的话 那时我的话是"忘记了" 如果你在心里责怪我 我的话是"曾经极度思念后,但现在忘了" 尽管如此你还是怪我的话 我会说,"因为无法相信所以忘了" 无论今天还是昨天都无法忘记的你, 在遥远的将来,"会忘记" 못 잊어 김소월 못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대로 한 세상 지내시구려, 사노라면 잊힐 날 있으리다, 못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대로 세월만 가라시구려, 못잊어도 더러는 잊히오리다. 그러나 또 한껏 이렇지요, 「그리워 살뜰히 못 잊는데, 어쩌면 생각이 떠지나요?」 忘不了 金素月 忘不了,就记住吧。 还是这样过一辈子吧。 有一天,或许你真的能把我遗忘 忘不了,想起来了吧。 就这样让岁月流逝吧! 有一天,也许你或多或少 遗忘, 但却是如此。 "想念你,忘不了, 叫我如何忘记" 진달래꽃 김소월 나 보다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金达莱花 金素月 如果你已如此讨厌我 想离我而去, 我会静静地让你离去,默默目送你离开。 在宁边的药山 我会采一大把金达莱花 铺在你离开的路上。 离开的脚步 请你轻轻地踩 脚下的那朵朵金达莱花。 如果你已如此讨厌我 想弃我而去之时, 我就算死去,也不会流泪。
금잔디 김소월 잔디 잔디 금잔디 심심 산천에 붙은 가신 님 무덤 가에 금잔디. 봄이 왔네, 봄빛이 왔네, 버드나무 끝에도 실가지에. 봄빛이 왔네, 봄날이 왔네, 심심 산천에도 금잔디에. 金丝草 金素月 草坪 草坪 金丝草 延伸到深山山川的 春崖嘉墓 春天来了,春意盎然了。 柳树尾也是一片空白。 春意盎然,春天来了。 在深深的山川上,也依然是草皮。 나 그 네 박목월(1916~1978) 강나루 건너서 밀밭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리, 술 익은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过客 朴木月(1916~1978) 过了江渡口 一条麦田路 行走的过客 像月亮穿过云间 路孤独漫长 南至300里, 每个酒乡 绯红的晚霞, 行走的过客 像月亮穿过云间 청노루 박목월 머언 산 청운사(青雲寺) 낡은 기외집 산은 자하산(紫霞山) 봄눈 녹으면 느름나무 속잎 피어가는 열 두 굽이를 청노루 맑은 눈에 도는 구름 青鹿 朴木月 远山青云寺 古朴的瓦房 山是紫霞山 春雪消融后 榆树的叶子 长满十二道山弯 青鹿 清澈的眼中 是流过的 云
광야(旷野) 이육사(1904~1944)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리 때도 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旷野 李陆史(1904~1944) 在遥远的日子里 天空初次开放 雄鸡在某处鸣叫 即使百万山脉 恋慕大海奔腾而去 独有此处不可侵犯。 无数光阴 四季轮回 大川之路始开辟 现在下着雪 梅花独自飘香, 把我这穷歌的种子播出来。 千古之后 定有超人骑着白马的超人 在这个旷野上声嘶力竭地叫喊。 청포도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青葡萄 李陆史 我的故乡七月 是青葡萄渐渐成熟的时节。 挂满了这村庄的传说 远处的天空一片梦幻,一粒粒镶嵌着。 天空下的蓝色大海敞开怀抱 漂着白帆的船, 听说我所盼望的客人,拖着疲惫的身体 穿着青蓝色的衣服回来, 我迎接他,摘下这葡萄果吃 双手湿透也甘心 孩子啊,我们餐桌的银盘上 准备一块白色的苎麻手巾。
译者:王冬,女 1995年生于贵州安顺 写诗译诗,现居桂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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